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전 세계 주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최근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로, 이번 실적 발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증시의 반응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98포인트(0.02%) 상승한 41,250.50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16% 상승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기대감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46% 상승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4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86억8000만 달러로 전망됩니다.

반도체주 반등

전날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차익 실현이 집중됐던 브로드컴(1.11%), 어도비(1.50%), AMD(0.34%), 퀄컴(2.62%) 등 반도체주들은 이날 반등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월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의 관망세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실적 이전까지는 중요한 경제 데이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종의 관망 상황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국내 증시 반응

국내 증시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내린 2683.86을 기록 중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종목은 엔비디아와 일종의 '운명 공동체'로 꼽히며,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지 못하면 최근 반도체주 급락을 야기한 'AI 거품론'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