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열풍에도 성장세 둔화…주가 6% 급락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엔비디아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실적 발표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300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당 순이익(EPS)도 0.68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2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습니다.

시장의 반응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2% 하락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락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의 생산이 4분기로 지연된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이슈

1. 매출 총이익률 하락: 엔비디아의 매출 총이익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2. 블랙웰 칩 생산 지연: 블랙웰 칩의 생산이 4분기로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3. 높아진 시장 기대치: 엔비디아는 그동안 매 분기마다 시장의 기대를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해왔지만, 이번에는 그 격차가 줄어들었습니다.

향후 전망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325억 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317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