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5주 연속 상승, 스페이스X 시험비행 성공

최근 미국 증시가 5주 연속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월가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의 상승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5815.03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5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올해 들어 45번째 신고가를 기록한 것입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0.97% 상승한 4만 2863.8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시험비행 성공

한편,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우주선 '스타십'의 다섯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는 로켓을 발사탑의 '젓가락 팔'을 이용해 잡는 착륙 신기술이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시도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로켓을 파손 없이 회수할 수 있게 하여, 로켓 재활용과 더 빠른 반복 발사를 가능하게 합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 비행에서 스타십의 1단계 추진체인 '슈퍼 헤비'를 약 74㎞ 고도에서 분리한 뒤 발사 지역으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로켓을 발사탑의 '젓가락 팔'로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로켓 재활용을 통해 비용 절감과 더 빠른 발사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술적 진전입니다.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었습니다. 이는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JP모건과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