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개월 만에 7만 달러 돌파…미 대선 기대감에 급등

최근 비트코인이 4개월 만에 다시 7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

비트코인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7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7만 달러를 돌파한 후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7만 달러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에 자금 유입이 가속화된 결과로 보입니다.

미국 대선과 비트코인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시 채굴, 거래소 등 업계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트코인을 금, 원유처럼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매트 호건은 비트코인 상승의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재가속화, 다가올 미국 대선, 중국의 경기부양책, 전세계적인 금리인하 기조, 비트코인 반감기 등을 꼽았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애널리스트인 제프 켄드릭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연말께 12만 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선거 당일까지는 7만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