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회사채 투자 사기 주의보: 고수익 미끼에 속지 마세요!

최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멕시코 회사채 투자를 미끼로 한 불법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사기 수법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실제 금융회사를 사칭해 가짜 홈페이지를 만들어 투자금을 모집한 뒤 잠적하는 방식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사기 수법의 구체적인 사례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사기 수법의 구체적인 사례

사기꾼들은 유명한 해외 금융회사의 상표와 홈페이지 디자인을 도용해 가짜 사이트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멕시코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론사의 회사채에 투자하면 연 17%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페트론사의 회사채 수익률은 최대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또한, 이들은 유튜브 광고를 통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을 현혹합니다. 그러나 이는 허위 사실입니다. 이러한 광고 영상은 조회수 백만 회를 넘기며 수백 개의 긍정적 댓글이 달리기도 합니다.

2. 피해 사례와 금감원의 대응

금감원에 따르면, 이러한 사기에 당한 피해자들은 환매를 요구하면 사기꾼들이 3일 후 반환하겠다고 문자로 답변한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합니다. 최근 금감원에 접수된 피해 사례만 30여 건, 피해액은 20억 원에 달합니다.

금감원은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온라인에서 시장 수익률보다 지나치게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경우 불법 투자사기인지 의심해 보라고 권고했습니다. 최소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금융소비자정보포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

1. 과도한 수익률 제시를 의심하라: 시장 수익률보다 과도하게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고 원리금 지급이 보장된다고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불법 투자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2.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 확인: 해외 금융회사라도 자본시장법상 인가 없이 국내에서 영업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금융소비자정보포털에서 확인하세요.

3. 타인 명의 계좌로 입금하지 말라: 타인 명의 계좌로 입금을 유도하는 업체와는 어떤 금융거래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4.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신고: 금융회사가 아님에도 금융업을 영위하거나 거래 과정에서 사기 의심 시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하고 금융감독원에 제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