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AI 인프라 합작사 '스타게이트' 설립 발표...기술주 강세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발표하면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함께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합작법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는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의 상승을 이끌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내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합작법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초기 1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가 미국 내에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술주 강세

이 발표 이후 뉴욕증시에서 A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4.43% 상승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습니다. 오라클은 6.75%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4.13% 올랐습니다. 반도체 설계회사 Arm 홀딩스도 15.93%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AI 인프라 투자 발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론 머스크의 비판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에 "그들은 실제로 (그만큼의) 돈이 없다"고 적으며, 소프트뱅크가 100억 달러도 채 안 되는 돈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머스크의 발언이 틀렸다고 반박하며, 이미 첫 번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의 반응

트럼프 대통령의 AI 인프라 투자 발표는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S&P500 지수는 0.61%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1.28% 상승하며 다시 2만선을 넘어섰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30%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완화와 법인세 인하 공약 등이 기업들의 높은 수익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