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양자 컴퓨팅 연구 본격화…주가 상승

최근 엔비디아가 양자 컴퓨팅 연구를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양자 컴퓨터 상용화에 대해 "유용한 양자 컴퓨터가 나오기까지는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 발언은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의 급락을 초래했지만, 최근 엔비디아가 양자 컴퓨팅 연구를 본격화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젠슨 황의 사과와 양자 컴퓨팅 연구 본격화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양자 컴퓨터 상용화에 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는 "양자 컴퓨터 기업이 상장사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자신의 발언이 주가에 미친 영향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양자 컴퓨팅은 엄청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 기술이 성숙해지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 설립

엔비디아는 보스턴에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NVAQC)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센터에는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공대(MIT), 퀀티넘, 퀀텀 머신, 큐에라 컴퓨팅 등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젠슨 황 CEO는 "양자 컴퓨팅은 신약 개발부터 재료 개발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AI 슈퍼컴퓨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가 상승의 배경

엔비디아의 양자 컴퓨팅 연구 본격화 소식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1% 가까이 상승했으며, 이는 양자 컴퓨팅이 엔비디아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또한, 엔비디아의 경쟁업체인 AMD도 0.86%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